1. 숭례문(崇禮門, 남대문) – 국보 제1호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숭례문은 조선 태조 5년(1396년)에 건립된 한양 도성의 남쪽 정문입니다. 웅장한 화강암 기단 위에 세워진 목조 누각으로, 조선 시대 목조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2013년 복원되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숭례문은 단순한 도시문이 아니라, 조선 왕조의 수도 한양의 상징이자 국가의 관문으로서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2. 원각사지 십층석탑(圓覺寺址 十層石塔) – 국보 제2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위치한 이 석탑은 1467년(세조 13년)에 건립된 조선시대 대표 석탑입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약 12m, 3층 기단 위에 10층의 탑신이 올려져 있습니다. 각 층마다 인물과 화초 무늬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어 조선 후기 석탑 예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3.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北漢山 新羅 眞興王 巡狩碑) – 국보 제3호
원래 북한산 비봉에 세워졌던 이 비석은 신라 진흥왕이 한강 유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이를 기념해 세운 순수비입니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입니다. 삼국시대 한강 유역의 역사와 신라의 영토 확장, 그리고 고대 한글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여주 고달사지 승탑(驪州 高達寺址 僧塔) – 국보 제4호
경기도 여주시 고달사지에 위치한 이 승탑은 통일신라~고려 초기의 대표적 승탑입니다. 팔각의 둘레석 안에 승탑이 들어간 형상으로, 하대석에는 연꽃잎 무늬, 중대석에는 용과 구름, 상대석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조각 수법과 규모로 인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5. 법주사 쌍사자 석등(法住寺 雙獅子 石燈) – 국보 제5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위치한 쌍사자 석등은 두 마리 사자가 등을 받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석등입니다. 사자상은 문수보살의 상징으로, 지혜와 진리를 밝히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불을 밝혀 경내를 비추었으나, 조각미와 상징성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6.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忠州 塔坪里 七層石塔) – 국보 제6호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이 탑은 신라 원성왕 12년(796년)에 건립된 남북국 시대의 석탑입니다. 이중 기단 위에 7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한반도 정중앙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중앙탑’으로도 불립니다. 크기와 비례미,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7.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天安 奉先弘慶寺 碣記碑) – 국보 제7호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이 비석은 고려 현종 17년(1026년)에 건립된 사적비입니다.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비문은 최충이 짓고 백현례가 썼습니다. 글씨의 짜임새와 조각, 그리고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8. 성주사 낭혜화상 백월보광탑비(聖住寺 郎慧和尙 百月寶光塔碑) – 국보 제8호
충남 보령시 성주사터에 남아 있는 이 탑비는 통일신라시대 승려 낭혜화상 무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과 용머리 모양의 머릿돌, 그리고 최치원이 지은 비문이 특징입니다. 통일신라 조각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9.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扶餘 定林寺址 五層石塔) – 국보 제9호
충남 부여군 정림사터에 위치한 이 석탑은 7세기 백제 사비 도성의 중심 사찰이었던 정림사에 건립된 오층석탑입니다. 목탑 양식을 석탑에 구현한 백제계 석탑의 대표작으로, 높이 8.8m, 단정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비례미가 돋보입니다.
10.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南原 實相寺 百丈庵 三層石塔) – 국보 제10호
전북 남원시 실상사 백장암에 위치한 이 삼층석탑은 남북국 시대의 석탑으로, 각 층마다 화려한 조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보살상과 신장입상, 2층에는 주악천인상, 3층에는 천인상이 새겨져 있어 목조건축의 분위기를 재현합니다. 상륜부도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